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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남한산성맛집 옛날순두부집 (+4대째 전통은 이유가 있다)

by 데대리 2023.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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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날씨도 좋고 햇볕도 좋아서 서둘러서 남한산성 근처를 향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급하게 나오느냐 맛집을 찾을 여유가 없었는데 전날 과음 탓에 시원한 국물에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남한산성 근처를 그런 한식집이나 두부집이 많았는데, 그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옛날순두부집]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간판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간판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옛날순두부집]은 [4대를 이어오는 이유가 있다.]

 

솔직하게 말해 여러분이 기대하는 특별한 맛이 있거나 정말 소스라치게 놀라운 맛이다는 아닙니다.

그이유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거에요 ! 두부 자체 맛이 자극적이나 하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밍밍한 맛이기 때문에

그러한 깜짝놀랄 맛을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이건 보장합니다. [옛날순두부집]은 두부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그리고 4대의 전통을 이어오는 신념이 느껴졌습니다.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입구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입구

 

자, 이제부터 [옛날순두부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옛날 순두부집 히스토리]

 

저는 지도랑 리뷰만 보고 방문했던 옛날 순두부집이 방문하고나서야 히스토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한산성 최초의 두부집 이다. (현재 4대째 이어온 두부집)

*100%국내산 콩을 이용한 1930년 부터 이어온 남한산성 원조 순두부집

 

우리나라에서 4대를 이어온 맛집을 찾는 게 쉽지 않은데 여기서 부터 벌써 기대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4대이신 사장님이 운영을 하고 계시고 직접 홀에도 나와서 열심히 응대해주시더라구요!

 

[위치]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32 옛날순두부집 1층 (산성리 147-1)

 

[주차]

 

1)건물 앞 자리

2)건물 맞은편 공영 주차장 이용 (주차 할인원 적용해주심)

 

[영업시간]

 

*월요일 정기휴무

 화~일요일 10:00~17:00 (*라스트오더 18:30)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간판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메뉴판

 

 

[옛날순두부집 시그니처 메뉴]

 

짜박두부/ 원조 얼큰 순두부

 

[데대리의 주문 메뉴]

두부전골 (소) _2인 방문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메뉴판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메뉴판

 

 

[ 옛날순두부집 인테리어 및 서비스]

 

1층 홀에는 전체 약 12테이블 정도 가능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건물 자체가 모두 옛날순두부집에서 사용중인것으로 봐서는 단체석 문의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별다를게 없어 보이는 매장이지만 우선 착석하자마자 

사장님과 이모님들이 너무 친절 하시고 손발이 탁탁 맞으셔서 아 이것부터가 4대째 운영 하는 집은 다르구나 싶었어요

메뉴선정을 할때 가벼운 질문을 통해 메뉴도 잘 고를 수 있게 도와주시고 중간중간 음식에 대한 설명이나 밑반찬 체크까지 계속 신경 써주셔섰어요

 

보통 남한산성같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에 유명 식당을 찾으면 대접 못받기 일수인데 

주말 점심에 가서 사람들이 붐볐을 시간대 인데도 너무 식사를 잘 마칠 수 있도록 애써주셨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옛날순두부집 맛 리뷰]

 

*두부전골 (소) 주문

 

시그니처 메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두부전골을 시킨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전날 과음을 했습니다. (시원한 맑은 국물 필요)

2.맵찔이 입니다.

3.건강한 맛을 느끼고 싶었습니다.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만두전골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만두전골

 

 

 

주문은 성공적이었습니다.

 

1.두부가 정말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두부의 성질때문에 전골에 들어가는 두분은 대부분 어쩔 수 없이 단단하다고 느껴졌었는데,

[옛날순두부집]의 두부는 다릅니다. 우선 매우 부드럽고 말랑한 느낌에 퍽퍽함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다고 푸딩같지 않고 씹는 맛까지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확실히 4대를 이어오는 이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2.맑은 국물에 자극적요소가 없는 시원하지만 건강한 국물의 맛 이었습니다.

 (기호에 따라 싱겁다고 느껴질 수 있을 수도 있지만 밑반찬과 곁들여 먹으니 정말 딱 좋은 간이었습니다.)

국물이 빨갛게 보여서 맵지 않을 까 오해하실 수 있는데 전혀 아닙니다.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만두전골
남한산성 옛날순두부집 만두전골

 

 

3.양은 많습니다.

원래 사리까지 시키려고 도전 했으나 2인이서 소 자를 간신히 먹었습니다.

통통한 만두와 풍성한 만두 그리고 향긋한 쑥갓 까지 +수제비 조금+당면 조금 도 들어있습니다.

 

4.건강함이 느껴졌습니다.

두부전골을 잔뜩 먹고 나섰는데도 배부름은 있지만 헛배부름이 아니라 꽉 찬 느낌 그리고 전혀 부대끼거나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뭔지 아시죠?)

 

 

[옛날순두부집 +꿀팁/꿀리뷰]

 

1.국물요리를 원하시면 두부전골/ 매콤하게 먹고싶으실 때는 짜박두부

저희는 전날의 이슈때문에 두부전골을 시켜서 너무 잘먹었지만, 다른 테이블은 보니 단품 두부요리 또는 두부 짜박이를 많이 드시더라구요

그걸 봐서는 분명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거라 짐작 됩니다. 

 

2.사리추가는 사전에 주문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워낙 전골에 사리를 넣는것을 좋아하는데, 주문 하실때 사리 요청을 하시는게 좋긴하다고 합니다.

(저희는 요청드렸더니 먼저 드셔보시고 후에 배고프시면 주문 하라고 알려주셔서 그렇게 하긴 했습니다 )

 

3.주차 걱정은 없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매장앞에 꽉 차있다 싶으면 바로 앞에 주차장에 세우셔도 주차비 지원을 해주시니 문제 없습니다.

 

4.주변 카페 /베이커리 맛집 물어보세요!

저희가 식사를 마칠때쯤 주변 어떤 카페를 갈까 고민하고 있을때 사장님이 오셔서 정말 맛집 엑기스를 주시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곳을 아실까? 할 정도로 너무 잘 알고 계시고 개인적 리뷰도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도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카페들 중 한 곳을 갔습니다.

 

(카페도 어떤걸 선호 하시는지 물어봐주셨어요, 베이커리를 원하는지? 커피 맛집을 원하는지? 뷰가 예쁘거나 인테리어가 멋있는 곳을 원하는지? 신상카페를 원하는지? 등등이요 . 엄청난 맛집 내공이 있습니다!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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